탈모방지 천연샴푸 만들기
(6년 노하우 레시피 대방출)
오늘은 천연의 꽃 샴푸 만드는 법에 대해 포스팅합니다!
샴푸를 만든 지 벌써 6년이 되었습니다.
30대 중반에 만들기 시작해 40대가 되었으니 말입니다.
아이 셋 낳고 산후 탈모도 겪었지만 아이들이
다 컸는데도 빠지는 머리카락이 너무 많아
샴푸를 직접 만들기 시작한 것이
천연에 입문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첨엔 시행착오도 많았습니다!ㅋ
샴푸가 굳어서 펌핑이 안되기도 하고, 만들기는 했는데 감고 나면 너무 뻣뻣해
머리카락이 더 빠지기도 하고 ㅠ.ㅠ
그래도 열심히 썼습니다. 왜냐?
재료가 아깝고 제가 직접 만든 거라 들어간 성분이 뭔지 알았기 때문에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죠!
무엇보다 탈모의 원인이 화학성분이라고 생각했기에 천연 계면활성제로 만든 샴푸는
정말 생명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6개월 쓰니 잔디처럼 뽀송뽀송한 솜털이 엄청나게 올라오는 것을 보고 확신이 생겨서 주위 분들과 같이 쓰기 시작한 게 6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레시피도 많이 수정했고 지금은
정착한 레시피 입니다.
물론 재료들이 많이 들어가지만
빠지는 머리카락을 보면 만드는 수고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탈모의 스트레스는 당해본 사람만이
알 수 있으니까요!ㅠ.ㅠ
본격적으로 샴푸 만들기 들어갑니다.
재료들의 효능까지 다 말씀드리기는 너무 길어
만드는 방법만 올리기로 하고 재료들의 효능은 차차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제가 한 번에 만드는 양은 정제수 4리터로 베이스를 잡기 때문에 300리터 병으로 18병 정도가 나오는 많은 양이니 처음 하시는 분들은 정제수 1리터로 시작하시고 다른 재료들도 4분의 1로
계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샴푸의 주성분인 베이스 만들기>
저는 양이 많기에 큰 전기밥솥에 우립니다.
적은 양은 슬루 우 쿠커나 10인용 밥솥도 괜찮습니다.
샴푸는 정제수를 기본 베이스로 하고 여기에 여러 건초들을 넣어 우려 주는데 먼저 차가운 정제수에 다시마 (크기는 약 20 × 20)를 우려 줍니다.
한두 시간 후 다시마를 건져 버리고
어성초 60g 녹차 30g 자소엽 30g의 건초들을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 물기를 뺀 후
정제수에 넣은 후 하루 동안 보온에 놓습니다.
하루가 지난 후 보온에 있던 건초들을 걸러내 줍니다.
채반을 바치고 1회용 타월을 이용해 우린 물만 걸러 냅니다.
따뜻한 베이스에 가루 재료들을 넣고 먼저 녹여줍니다!
내추럴 베타인 25g
에스피노 질리아 농축분말 10g
< 샴푸 점도 내기>
샴푸의 제형을 결정하는 과정입니다.
폴리쿼터 25g/ peg-120 120g/글리세린 120g
폴리쿼터는 물에 녹이면 뭉치기 때문에 글리세린 120g에
폴리쿼터 25g을 넣고 녹여줍니다.( 중요)
녹인 폴리쿼터에 뜨거운 베이스를 넣어 좀 더 풀어줍니다.
녹인 폴리쿼터를 가루를 녹여둔 따뜻한 베이스에 넣고 섞어 줍니다.
이렇게 넣고 저은 뒤 두 번째 점도제 peg-120을
120g 넣고 녹여줍니다.
peg-120은 60도 이상의 액체에서 잘 녹기 때문에
베이스가 식기 전에 녹여 줍니다.
이 과정에서 점도제들이 녹으면서 뭉침 현상이
일어나는데 이때 블렌더를 이용해 풀어주시면
샴푸의 제형이 부드러워지고
뭉침 없는 샴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과정만 잘 끝나면 샴푸는 거의 다 만든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러고 나서 천연 추출물들과 식물성 오일
천연 에센셜 오일 천연 계면 활성제를 계량하여
섞어 주시면 완성됩니다!
천연추출물 재료(g )
페퍼민트 추출물 40
에스피노 질리아 추출물 40
네틀 추출물 40
창포 추출물 40
병풀 추출물 40
로즈메리 추출물 40
케라틴 액상 40
실크 아미노산 50
D판테놀 50
한방 방부제 또는 천연방부제 30
계량하신 후 바로 베이스에 투입
다음은 멘톨 18g을 넣어 줍니다.
멘톨은 두피에 열을 내려 지루성 두피에 좋고
시원하게 청량감을 주기 때문에
샴푸 후 사용감을 좋게 합니다.
하지만 멘톨은 뜨거운 데서 녹이면 휘발돼서
화한 느낌이줄어들고
낮은 온도에서 녹이면 잘 녹지 않습니다.
멘톨을 녹이는 최적의 온도는 약 40~45도
정도가 좋습니다.
보온 상태에서 빼자마자 점도제를 녹이고
추출물들을 넣으면 멘톨 넣는 순서에
그 정도의 온도가 됩니다.
추출물까지 넣은 베이스에 멘톨 18g을 넣고
녹여줍니다. 멘톨을 넣으면 녹으면서 코가 뻥 뚫리는
화한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좀 매울 수도 있지만
멘톨이 녹으면서 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놀래지 마세요^^
멘톨이 잘 녹았다면 탈모에 좋은
오일류를 넣어줍니다.
(동백오일 50g과 피마자오일 50g )
다음은 천연 계면활성제 투입
코코 베타인 1100g
les 500g
을 넣고 잘 섞어 줍니다.
천연 계면 활성제를 넣으면 샴푸는 완성 단계로 ~
마지막 향을 위해서 두피에 좋은
천연 에센셜 오일을 넣어 잘 혼합해줍니다.
페퍼민트 20g
로즈메리 25g
라벤더 25g
이렇게 모든 과정이 끝나면
빈용기를 알코올로 소독한 후 샴푸를 담아줍니다.
다 만들고 나후엔 점도가 묽지만
온도가 내려가면서 점도가 되직해집니다.
18병이 완성되었습니다!
벌써 5병은 발 달려 나갔습니다!ㅋㅋ
사용법은 두피에 충분히 물을 적셔주시고
샴푸를 사용하시는 것이 사용감을 좋게 하고
두피에 1~2분 정도 마사지하며 방치해 두시면
화한 느낌이 나면서 두피가 시원해 지심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6개월 정도 꾸준히 쓰시면 확실히 탈모가
좋아지시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만들고 난 후 보관은 냉장보관하시면 6개월 정도
괜찮고 실온 보관도 3개월 정도는 괜찮습니다!
린스는 따로 안 해도 부드러워서 전 안 써요!
사용감은 시중 샴푸보다는 월등히 좋습니다!
라라네는
천연비누와 천연 화장품
천연 계면활성제를 사용한 샴푸를 사용한 지
6년 정도 되어갑니다.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우선 제일 좋은 건 몸이 반응한다는 것입니다.
가끔 여행 가거나 며칠 화학 제품에 노출이 되면
금방 몸이 가려워지고 트러블이 생겨납니다.
저희 남편은 등드름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탈모는 당연 치유됐고요ㅋ~^^
이제 미용실 가면 놀래십니다.
머리숱이 많다고요..ㅎㅎ
아이들은 건조해서 긁적긁적 하던 피부도
뽀송뽀송 부드러워졌답니다!
세 아이들이 비염 아토피 모두 한 가지씩은
있었는데 요즘은 있었는지도 모르지만
계절 바뀔 때 코는 가끔씩 막힙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살면서
화학성분에 노출이 안된다는 건 정말 힘든 일이지만
그래도 조금만 신경 쓴다면 확연히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딸 가지신분들은 더더욱 신경 쓰셔서 보호해
주셔야 생리통도 없고 임신 출산과정에서도
별일 없이 넘어갈 수 있습니다.
생리통의 원인은 환경호르몬의 교란 때문입니다.
플라스틱 제품과 화학성분만 줄여도 상태가 금방
호전됩니다.
이 과정이 복잡하고 힘들지만 샴푸 만드시는 분들이
꽤 많고 공방 가셔서 돈 주고 배우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다는 걸 알기에 복잡하지만 올려 드립니다.
솔직히 관련 카페에서 고수분들께
레시피 여쭤보는 건
실례라 함부로 여쭈지도 못하고 다들 완성컷만
올려주십니다.
그분들만의 노하우와 경험을 당연히 존중해
드려야겠죠?
하지만 라라는 좋은 건 같이!
사람도 살리고 지구도 살리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기에 많은 분들이 천연 제품 만들기에
동참하시길 바라봅니다!
제가 처음 만들 때도 이런저런 레시피 찾아가며
만들고 또 만들고 6년을 만들며 정착한 레시피이니
만큼 사용감은 보장하며 혹시나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 달아주심 아는 한도 내에서
도움드려볼게요!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이네요!
힘든 시기에 건강 잘 챙기시고
이 포스팅이 누군가에 꼭 도움이 되길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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