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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이야기/천연비누이야기

설거지 주방 비누 만들기( cp비누 레시피)

by lala^^ 2020.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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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 주방 비누 레시피

( cp비누 만들기)



안녕하세요~

천연을 사랑하고 지구를 사랑하는 

슬기로운 주부 라라입니다.^^

 

며칠 전부터 설거지 하는데 비누가 똑 떨어져 

세제를 쓰는 통에 속이 울렁울렁~~ 

큰아들에게 설겆이 한번 시켰더니 

손이 간지럽다며 설거지 않겠다고 해서 

얼른 주방 비누부터 만들었습니다.

 

천연 제품을 쓴지 벌써 6년....

제가 떨어지지 않고 만드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설거지 비누랍니다.

 

 

일반 세제를 사용하면 제 속이 울렁거리고 

물론 식기에 세제 찌꺼기가 남는 것도 싫고

년간 소주 한 장 정도의 세제를 먹는다고 하니 

건강을 위해 천연비누를 안 쓸 수가 없겠죠?

 

천연 cp 비누를 사용하면 화학 물질에 

노출되지 않아 건강에도 좋지만 분해가 빨라

환경도 지키고 일석이조~ 

써보면 풍성한 거품에 사용감 마저 주방세제보다는 

훨씬 좋고 스텐이나 찌든 기름때도 엄청 잘 닦여서

가스레인지 후드 위에도 특별히 강한 세정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니 더 좋더라고요!

특히 저처럼 인공향에 예민한 분들께는
정말 추천드리고 싶어요!

천연 주방 비누 만들기 재료(1.2kg)

재료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주재료가
식물성 오일입니다.

<유상층>
코코넛 오일 480g
팜오일 220g
콩오일 100g

<수상층>
원두커피 내린 물 240g
가성소다(수산화나트륨) 135g

<첨가물>
세스퀴탄산소다 10g
계핏가루 10g

기본 순서는 섞어놓은 유상층에 첨가물
가루를 넣어 블렌더로 잘 섞어주세요!

그 후 원두커피 내린 물에 가성소다를 녹여서
유상층에 부어 잘 섞이게 하면 되는데
가성소다 사용 시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가성소다에 커피액을 넣으면 큰일 납니다!
꼭 커피액에 가성소다를 섞어 주시고
가성소다가 녹으면서 열과 유해가스가
발생하기 때문에 커피 원액은 얼려서 사용하시면
높은 온도까지 올라가지 않기 때문에 가스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cp비누 작업 시에는
마스크와 장갑을 꼭 착용하시고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작업합니다!

 



시작합니다~~

안 먹는 원두가루가 있어 전날 진하게 내려놓고
얼려 두었어요.. 커피 원액을 넣게 되면 기름때를
효과적으로 분해해주고 커피 향도 살짝 나기 때문에
설거지 비누에 베이스로 넣어줍니다!

커피 원액 240g에 가성소다 135g을 넣고 섞어줍니다.
꼭 순서 지키세요~ 커피에 가성소다 넣기!

135g의 가성소다를 넣으면 가루가 녹으며
열이 발생하면서 얼었던 커피가 순식간에 녹아요..
온도 체크해보니

52.2도로 많이 올라갔죠?
얼리지 않았으면 90 넘게도 올라가요..
가스가 발생하니 환기가 잘되는
베란다에 놓고 온도도 떨어뜨려 줍니다~
약 30도 정도까지 떨어지면
유상층에 섞을 거예요!

유상층은
코코넛, 팜, 콩유를 분량대로 잘 섞어놓고
세스퀴탄산소다 10g과 계핏가루 10g을 넣고
블렌더로 잘 돌려주세요!
코코넛 오일은 계절에 따라 굳기도 하니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 녹여서 써주시면 됩니다!


세스퀴 탄산소다는 베이킹소다와 비슷하지만
더 강한 세척력을 가지고 있는 천연세제입니다.

계핏가루는 그릇에서 나는 냄새를 잡아주고
항균작용을 해줍니다!

유상층과 수상층의 온도가 30도 정도로
비슷해지면 둘을 교반 합니다!


유상층에 가성소다 녹인 커피물을 부어주세요!

둘을 교반 한 후 블렌더로 잘 섞어 줍니다!
블렌더로 섞다 보면 요구르트 같은 점도가 나오는데
그때 몰드에 부어 주심 됩니다!

몰드가 없다면 종이컵이나 우유팩 활용 하심 좋아요!


유상층과 수상층 교반

원형 몰드에 부어주고 남은 건 1구 몰드에~

실온에 놔두면 비누화가 됩니다!
코코넛 오일 비율이 높아 비누화 과정에서 온도가 많이 올라가 뜨끈뜨끈 해져요~ ㅋ

긴 원형 몰드에 부은 건 온도가 많이 높아져 가운데
부분이 밖으로 탈출..ㅋㅋ
1구 몰드에 하면 이런 일은 없지요~~^^ ㅋ

약 1시간 후 비누가 딱딱해지기 전에 미리 잘라두어요~

몰드 반을 열어보니 겉은 다 굳었고 안쪽은 살짝 덜
굳은 거 같아요~~

너무 굳으면 딱딱해서 자르기 힘드니 그냥 잘라줍니다!
어차피 주방 비누라 안 이뻐도 괜찮아요~^^

비누 커터기가 없음 그냥 칼로 잘라도 됩니다~~^^

잘라서 건조하고 도장도 꿍 찍어주면
친환경적이고 세제 찌꺼기 걱정 없는 주방세제로
태어난 설거지용 비누가 탄생~~^^

자연건조 2~3주 정도 하고 쓰시면 됩니다...
고무장갑 쓰신다면 굳은 후 바로 써도 괜찮아요!

1.2 두께로 12개가 나왔어요~~^^
완성된 건 3시간 후쯤 도장 찍어서 예쁘게 마무리했어요!

비누 만들어 놓음 김장한 거처럼 뿌듯 뿌듯!
건조대에 잘 모셔두었습니다!

1구 몰드에 한건 색이 흐리고
원형 몰드에 한 것은 진해요!

같은 재료인데도 공기 노출에 따라 색이 틀리죠?

3일 건조하니 돌덩이처럼 딱딱해졌네요~~

벌써 몇 개는 친정으로 보내고~
내일부턴 뽀득뽀득 즐거운 설거지 시간이 기대되네요!

환경보호도 하고 우리 몸도 지키는
cp 천연 설거지 주방 비누~~
써보시면 반하실 거예요!

슬기로운 주부생활 라라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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