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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이모저모

단식 시간에 따른 몸의 변화

by lala^^ 2021.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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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시간에 따른 몸의 변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확실히 느끼는 몸의 변화는 살이 잘 찌고 그에 반해 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겨우내 찐 살들을 빼기 위해 적절한 식단 조절과 1시간 정도의 홈트를 하며 10일 동안 2.5kg을 겨우 빼고 이런저런 일들로 다시 2주 동안 3kg이 쪄버렸다. 그리고 단식을 맘먹었다. 

사실 젊을 때는 2~3일 굶는 건 쉬운 거라고 생각했고 나이 드니 하루만 굶어도 기력이 딸려 못 굶는다고 생각했다. 애들을 키우다 보면 어쨌든 힘이 있어야 했고 집안일도 힘이 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40대 들어서 막무가내로 시작한 72시간 동안의 단식. 오죽했으면 단식을 했을까?ㅋㅋㅋ

인생 최대치의 몸무게를 찍고 거울을 보니 안 하지 않을 수 없었고 절식보다는 단식을 택하는 것이 오히려 더 쉽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무작정 타이머를 눌렀다. 그리고 72시간이 지나고 몸무게는 다시 3.5kg이 빠지면서 원위치로 돌아왔다.

근데 신기한 건 단식 이후 몸이 더 좋아졌다는 것이다. 첫날이 지나고 좀 어지럽다고 느꼈는데 둘째 날 셋째 날이 되니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다. 그 점이 더 신기했다. 

그래서  단식 시간에 따른 몸 상태의 변화를 알아보았다. 생각보다 단식을 몸에 이로웠다. 무작정 굶으면 건강에 안 좋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던 것이다.

 

 

 


▶금식 0 ~ 2시간 → 혈당치 상승

금식 초기 몇 시간 동안은 신체가 글리코겐을 분해하는 정상적인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보통 때와 크게 다른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혈당치가 상승합니다. 췌장은 인슐린을 분비해서 글리코겐이 분해되고 남은 포도당은 나중을 위해 저장됩니다.

 

▶ 금식 2~ 5시간 → 혈당치 하락

인슐린의 영향으로 인해, 혈당치가 높아진 다음 다시 정상 수준으로 감소합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계속 상승하지 않는 이유는 식사 후에 인슐린이 즉시 신체 순환계로 분비되기 때문입니다.

 

▶ 금식 5~8시간 → 글리코겐 저장량 하락

허기가 느껴지는 시간~ 위에서 마지막으로 먹은 이후 시간이 꽤 지났다는 신호를 보냅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배가 고픈 상태는 아닙니다. 근육량의 손상은 오지 않습니다. 실제로 글리코겐 저장량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체지방도 약간 없어질 수 있습니다. 몸은 이전에 섭취한 음식물을 계속 소화시킵니다. 또한 에너지를 얻기 위해 저장된 포도당을 소모하기 시작하며, 곧 식사를 할 것처럼 기능을 계속합니다.

 

▶ 금식 8~10시간 → 글루코오스신 합성

이전 식사 이후 8시간이 지나면 간은 포도당 저장량을 모두 써버립니다. 이제 신체가 글루코오스신 합성이라는 상태가 되는데 이는 몸이 금식 모드로 전환했다는 뜻입니다. 연구에 의하면 대사 경로인 글루코오스신 합성 상태에서는 탄수화물 대신 체지방으로부터 포도당을 생성하게 됩니다. 칼로리 소모량도 증가합니다.

 

▶금식 10~12 시간 → 글리코겐 저장량 낮음

글리코겐 저장량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 결과로, 짜증이 나거나 허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몸이 지방을 태우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글리코겐이 얼마 남지 않으면, 지방 세포는 혈류에 지방을 분비합니다. 이 지방은 바로 간으로 보내져, 몸에서 사용될 에너지로 전환됩니다. 즉, 신체를 속여서 살아남기 위해 지방을 태우는 것이죠.

 

▶금식 12~ 18시간 → 케토시스 상태(지방 연소 모드)

이제 지방이 몸에 연료를 공급할 차례입니다. 케토시스라는 대사 상태가 된 것입니다. 글리코겐은 거의 다 소모했고, 간에서 지방을 케톤체로 변화시킵니다. 몸을 움직이기 위한 대체 에너지원이죠. 지방 저장량이 자연스럽게 분비되고 소모됩니다. 이런 이유로 케토시스는 신체의 지방 연소 모드라고도 불립니다. 케토시스는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부산물을 덜 생산하므로 심장 , 대사, 그리고 두뇌에 건강한 영향을 줍니다.

 

▶금식 18~24시간 → 지방 연소

금식을 더 오래 할수록, 케토시스 상태에 더 깊이 빠집니다. 18시간이 지나면 몸이 지방 연소 모드로 전환됩니다. 연구에 의하면, 12~24시간 동안 금식을 하면 지방의 에너지 공급 비율이 60% 만큼 증가하며, 18시간이 지나면 증가세가 두드러집니다. 

  • 케톤체 수준이 상승합니다.
  • 케톤은 압박적 환경에서 싵체에게 대사를 더 잘 조절하려는 신호 전달 분자 역할을 합니다.
  • 신체의 소염작용 및 원기 회복 프로세스가 작동할 준비를 합니다.

▶금식 24~48시간 → 자가 소모

이 시점이 되면 신체에서 자가 소모가 발동됩니다. 세포가 내부를 청소하기 시작합니다. 불필요하거나 기능을 하지 않는 요소를 제거합니다. 이는 질서 있는 분해와 세포조직 재활용을 촉진하는 좋은 현상입니다. 자가 소모 과정에서 세포는 바이러스, 박테리아, 손상된 부품 등을 분해시킵니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세포부를 만들 에너지를 얻습니다. 세포의 건강, 재생, 생존에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자가 소모의 가장 큰 장점은 신체가 시간을 되돌리고 젊은 세포를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금식 48~56 시간 → 성장 호르몬이 상승함

금식 이전보다 성장 호르몬 수준이 훨씬 높아집니다. 이는 금식으로 인한 케톤체 생성과 공복 호르몬 분비의 좋은 결과입니다. 성장 호르몬은 순근육량을 증가시키고 심혈관을 건강하게 하는 데 유효합니다.

 

▶금식 56~ 72시간 → 인슐린에 민감

금식 이후, 인슐린은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인슐린에 더욱 민감한 상태가 되며, 특히 당뇨병 위험이 높은 경우에 아주 좋습니다. 인슐린 수준을 낮추는 것은 단기 및 장기 모든 경우에서 다 향한 건강학적 장점을 갖는데, 이를테면 자가 소모를 발동시키거나 염증을 감소시킵니다.

 

▶금식 72시간 이후 → 면역 세포 재생

"적자생존의 법칙" 신체가 세포 생존 경로를 전환시켜, 바이러스, 박테리아, 세균 등과 싸우며 손상을 입은 면역 세포를 재활시킵니다. "수호자의 부재"를 메우기 위해, 신체는 새로운 면역 세포를 빠른 속도로 재생시킵니다. 면역체계의 재생이 시작되고 세포를 자기 재생 상태로 전환시킵니다. 면역 체계가 점점 더 강해집니다. (단식 추적기 앱 발췌)


 

단식이란는 것 자체가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했던 나의 무지함이 단식을 시작할 기회조차 뺏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간헐적 단식의 방법 또한 이러한 근거들로 16:8 단식 18:6 단식법 등을 정해놓고 하는 것이라는 것도 이번에 알게 되었다.

아무튼 인간의 몸은 정말 신비롭다. 현대 사회에서 인간들은 편하게 생활하고 있지만 정작 내부 장기들은 끊임없이 일하고 있다. 몸이 쉬는 것도 중요하지만 단식을 함으로써 내부 장기들도 적절한 휴식을 취하게 하는 것이 우리 몸을 오래 쓰는 일인 것 같다. 




감사합니다~~ 공감과 구독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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