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진 돈마호크 스테이크
요즘 아웃백 토마호크 스테이크가 너무 먹고 싶었는데 가보지는 못하고
비슷한 돈마호크라도 한번 먹어보고 싶어
카카오 쇼핑에서 특가에 떴길래 1.05kg 주문해 보았다.
사실 돈마호크는 첫 주문이라 망실이기는 했으나 괜찮은 상품평과 초특가에 이끌려 그만...
3 덩이 이 가격은 너무 착하지~~~ㅋ
현재는 만원 더 비쌈!
다음번 특가에도 꼭 주문하리라~~ ㅋㅋㅋ
배송이 늦어 이베리코 목살도 덤으로 주셨음~~😘
냉동제품이라 바로 해동시키고 핏물은 꼼꼼하게
키친타월로 제거해 주었다.
1.05kg이지만 뼈가 있어 뼈 무게가 상당할 것 같음.
3 덩이 정도로 성인 2명이서 먹으면 딱 좋을 양이다.
우리 집은 5명인데 이런 낭패가~~
다행히도 남편이 저녁을 먹고 온터라 나는 맛만 보려 했으나
왜 이리 자꾸 손이 가든지 모성애로 식욕을 꾹 눌렀다.. ㅎ
우선 고기 앞 뒤 핏물 제거 후 포크로 구멍 송송~~
아주 아주 사정없이 꾹꾹 눌러 주었음
올리브 오일과 허브솔트로 마리네이드 한 후
냉장고에 한 시간 이상 숙성해 놓았다.
그 사이 야채들도 손질하고 허브솔트와 버터로
주물 주물~~ㅎ
바질도 뿌려주어 잡내고 잡고
본격적으로 에어프라이어에 구워본다.
울 가족은 겉바를 안 좋아해서
180도에서 14~15분 정도 먼저 구워 주었다.
사실 고기 굽기는 200도 이상 설정하던데
스테나는 위아래 열선이 있어서인지 난 180도가
딱 좋은 것 같다.
14분 돌리니 완전 겉 바보 다는 노릇한 느낌의
육즙 가득 찬 돈마호크 탄생~~
다시 뒤집어 야채들 올려주고 추가 10분 정도
더 돌려주었다.
야채는 밑에 둘걸~~ㅋ
고기가 가득이라 야채는 따로 살짝 더 구웠음 고기가 더 노릇했을 듯!
10분 후...
와우~~ 노릇하고 풍미 넘치는 돈마호크 탄생!
돈마호크는 토마호크(Tomahawk) 도끼와 닮았다고 하여 붙인
소고기 갈비뼈이고 '돈' 돼지 돈자 써서 돈마호크라고 불린다.
뼈에 세 가지 고기 부위들이 붙어 한꺼번에 여러 부위를
먹을 수 있어 좋다.
사실 갈비뼈에 붙어있는 부위는
등심/ 가브리살/ 삼겹살 세 부위지만 대부분 등심이라고 보면 된다.
등심이라 퍽퍽할 수도 있는데 포크로 구멍을 내주어서 그런지
내가 잘 구워서 그런지 ㅋ 퍽퍽함은 거의 못 느꼈다.
돼지고기지만 은근히 고급진 맛 물씬~~
냉동이었음에도 냄새가 안 나서 너무 좋았다.
광림 상회 기억!ㅋ
다음에도 재구 매각!
바베큐 소스에 찍어 먹으니 딱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파는 립 맛이 난다.
소스는 개인 취향에 맞는 걸로 적당히 골라도
대부분 잘 어우러진다.
기름기가 없는 부위인데도 부드러운 식감이
살아있다.
야채들과 같이 곁들여 먹으니 요고 요고
은근히 고급지고 가성비도 괜찮았다.
담에 울 엄마 오면 한번 해드려야지~~ㅋ
추석이 다가와 그런지 날이 썰렁해져서 그런지
엄마가 문득 보고 싶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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