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도마 평생 쓰려면....
안녕하세요?
슬기로운 주부생활 라라입니다.
요리하면서 사진을 찍다 보니 자연스레 주방용품들에 관심이 가고 예쁜 걸 보면
구매의욕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그중 갖고 싶은 것 하나가 바로
좋은 나무로 만든 원목 도마더라고요~
예전에는 나무 도마가 비싼 줄도 몰랐고 관심이 없던 터라 일반 플라스틱 도마를 많이 썼는데 작년부터는 나무 도마를 사용 중이랍니다.
그래도 나무 특성상 쓰다 보면
칼집도 나고 표면이 거칠어지기도 해서
가끔 한 번씩 사포질도 해주고 오일링도 한답니다.
오늘은 나무 도마 관리 방법을 알려드릴까 해요.
이 방법대로 도마를 관리하시면
정말 깨끗하게 오래 쓰실 수 있답니다.
자 시작 해 볼게요~~
도마는 칼집이 많으면 그 큼 사이로 세균이 번식한답니다.
물론 나무도마는 항균 능력이 있어 플라스틱 도마보다는 덜하지만
그래도 가끔씩 사포질을 해주면
표면이 매끄러워져 새것처럼 사용할 수 있답니다.
사포질은 가급적 도마 나뭇결 방향과 같이
밀어주시면 됩니다.
사포질로 어느 정도 표면이 매끄러워지면 세척을 해주시는데요, 물로 충분히 세척한 후
굵은소금으로 도마를 닦아줍니다.
물기가 묻은 도마에
굵은소금을 뿌려 문질러 주시면 됩니다.
구석구석 문질 문질 하다 보면
도마가 아주 깨끗해 지지요.
물로 깨끗이 헹궈서 행주로 물기를 대충 닦고 세워서 물기를 말려주세요~
어느 정도 물기가 마르면 기름칠을 해줄 겁니다.
사진에서도 오일링 전과 후가 확연히 차이나죠?
왼쪽껀 어제 오일링 끝난 거고 오른쪽은 안 한 거예요.
오일은 나무 도마 전용 오일이나 포도씨유나
콩기름으로 하시되 올리브유는 쓰지 마세요.
올리브유는 상온에서 완벽하게 건조되지 않아
도마를 썩게 만들 수도 있어요.
도마에 쓱 뿌리고 키친타월로 여러 번 닦아주니 흐리멍덩한 나무색이 진하고 고급진 색으로 탈바꿈하네요~
오일이 코팅되도록 여러 번 많이 닦아주세요!
이렇게 오일 코팅 후
1~2일 시원한 곳에서 건조해 주면
다시 새 도마로 돌아온 것을 느낄 수 있어요.
색도 더 진해지고 표면도 반질 반질 매끄러워지니
이렇게 한번 해주면 제 몸도 개운해진답니다.
사포질은 자주 안 해주셔도 되지만
소금으로 세척하는 것은 2-3일에 한 번씩 해주고 주방세제의 사용은 피해 주세요.
오일링은 한 두 달에 한 번씩 해주면 좋습니다.
나무 도마의 최대의 적은 습기 이기 때문에
세척 후 가급적 마른행주로 한번 닦아서 건조하면
더 빨리 건조할 수 있어 좋아요.
도마 세척 시에는 찬물로 하고
뜨거운 물은 피해 주세요.
뜨거운 물은 나무를 뒤틀리게 만들 수 있어요.
건조 시에도 뜨거운 햇볕보다는
그늘지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건조하시는 것이 좋답니다.
나무 도마를 이용하다 보면 칼질할 때 느낌이
플라스틱 도마보다는 부드럽고 안정적이라
계속 쓰게 되는 마법이 있어요.
하지만 관리를 소홀하면 세균 번식 위험이 크니
나무도마 관리 잘하셔서 가족 건강도
지키시고 슬기로운 주방생활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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