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송죽동
북경 오리구이
편안한 주말 보내셨나요?
어제는 집에서 오리 백숙을 끓여 먹고
오늘은 북경오리를 먹으러 고고~~
사실 숯불 닭갈비를 가려했는데 문을 닫는 바람에
흑염소 전골과 오리구이를 두고 고민하다
북경오리구이로 낙찰~~ ㅋ
이곳은 엄청 오래된 곳인데 맛도 그럭저럭
괜찮답니다. 제가 본지도 16년쯤?
물론 중국에서 먹는 오리구이와는 비교할 수는 없지만
가끔 북경 오리구이가 생각날 때 가면 좋은 곳이지요~
오늘은 세 아이들을 떨쳐두고 남편과 둘만 갔더랬어요.ㅋ
기본찬입니다.
소스 위주로 나오고 양배추 물김치와 간단한 야채 정도가
준비되어 있어요.
양배추 물김치 꽤 시원하고 맛이 좋아요~~^^
그리고 삶은 땅콩~~ 은근히 맛있고요!ㅋ
저희는 둘이라 북경오리구이 반마리 36000원으로
주문했답니다.
주문하면 바로 나와서 좋아요~~
사실 북경오리는 예약이 필수인데 이곳은 예약 없이
와도 항상 바로 주셨던 것 같아요~ ㅋ
반마리인데도 꽤나 양이 많았어요.
북경오리 구이는 밀전병에 싸야 제맛이지요~
홍콩에서 엄청 맛있게 먹은 뒤로 베이징 덕을 좋아하게 됐지만 아직 그만큼 맛있는 곳은 못 본 듯해요~
그래도 비슷한 느낌은 있어 아쉬운 대로 ~ ㅋ
요렇게 말아서 먹다 보면 재밌기도 하고~^^
안에 뭘 넣느냐에 따라 식감도 맛도 달라지지요~
기름기 쏙 빠져 담백하고 껍질은 바삭해요~
뜨거운 곳에서 고생이 많다~ ㅠ.ㅠ
피클과 단무지는 꼭 넣고 무쌈까지 넣으니
새콤 달콤 맛이 좋더라고요.
베이징 덕은 파채가 있어야 제맛인데
파채가 없어서 너무 아쉬웠어요~~ㅠ.ㅠ
열심히 먹으면
메밀과 잔치국수를 주시는데
저희는 1개씩 주문~
오리 가격에 포함되어 있으니 편하게 주문하세요~ㅋ
점심 특선으로
1인 18000원에
오리구이 + 만두 + 메밀/ 잔치국수
이렇게 주시는데 따지고 보면
만두를 서비스로 주시는 거예요~ ㅎ
제가 시킨 메밀 국수와 남편이 주문한 잔치국수~^^
메밀은 시원하니 먹을만했는데 잔치국수는
그럭저럭 기본이었어요~ ㅎ
만두는 한판이 5000원이라 가성비 갑이지만
배불러서 패스~~ ㅎ
고기에 면까지 먹고 배부르게 집에 왔는데
아이들이 급 배고프다해서 집에 있던 훈제오리로
얼른 구워 줬답니다~ ㅋㅋㅋ
우리는 베이징 덕 먹고 ㅎㅎㅎ
애들은 요 훈제오리를 더 좋아하거든요~ ㅋ
애들에게 북경오리는 그냥 오리일 뿐~
큰 감흥이 없는 메뉴라 저희만 먹고 오길 참
잘한 것 같아요~ ㅋㅋㅋ
북경오리구이 메뉴판 참고하시고요~
명절에만 쉬시고 1년 내내 영업하십니다.
매장은 엄청 크지는 않지만 오래된 곳 치고는
깔끔하답니다.
룸도 몇 개 있어 예약 시 말씀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손님이 꽤 많은 곳인데 이상하게 제가 간 날
손님이 거의 없어 조용하니 좋았어요~ ㅋ
베이징 덕이 그리울 때 한 번씩 방문하기 좋은
북경오리구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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