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시금치 무침
& 시금치 돼지불고기
안녕하세요?
슬기로운 주부생활 라라초입니다.
겨우내 맛있던 시금치는 봄이 되면 단맛이 적어진답니다.
그래서 겨울이 지나면 잘 안 먹게 되지요.
그런데 요즘 목요일마다 농장 하시는 아주머니께서
일주일에 한 번씩
갖 따온 상추와 쑥갓 아욱 등을 가지고 나오셔서
파시는데 먹어본 상추 중 정말 기가 막히게 맛나서
항상 5천 원어치씩 사 오곤 한답니다.
오늘은 토종 시금치라 하시며 본인 드시려고
조금 키우셨다길래 한 봉지 있는 걸 사 왔답니다.
전 토종 시금치는 처음 보는데
일반 시금치보다는 2배 정도의 길이에 줄기가 길고
연해 보이는 것이 그냥 싸 먹어도 좋다고 하셨어요.
흐르는 물에 씻어 줄기 부분은 자르고
소금 살짝 넣은 끓는 물에 줄기 먼저 넣고 데쳤어요.
토종 시금치는 연해서 일반 시금치보다 살짝 데쳐야 해요!
줄기는 10초 정도 먼저 넣고 잎 부분은
넣다가 한번 휘저어 같이 빼냈어요..ㅎ
사진은 못 찍었어요~ ㅋㅋㅋ
사진 찍다 타이밍 놓칠세라 얼른 건져 차가운 물에
헹궈서 살짝 짜 주었지요~
짠 시금치는 길게 늘어뜨리고 3 등분했어요.
연해서 부드러운 토종 시금치는
단맛이 살짝 나면서 유채 나물하고 비슷한 맛이
나는데 훨씬 부드러워 소금간과 참기름으로만
간을 했답니다.
나물 자체가 맛이 있어 양념을 세게 하지는 않았어요.
맛소금 1ts
참기름 2T
통깨 으깨서 적당히
이렇게만 무쳐도 시금치 고유의 맛이 있어
아주 맛있더라고요.
엄청 양이 많아 국도 끓일까 하다
마침 돼지 불고기를 해놔서 그 위에
싹둑싹둑 잘라서 얹었어요.
시금치는 금방 숨이 죽어 살짝만 볶아 주었어요.
시금치를 넣으니 금방 요리가 된 기분이에요.
토종 시금치는 줄기가 살짝 굵지만
연해서 그런지 아삭하니 부드러워 먹기가 좋았어요.
돼지 불고기도 그냥 먹을 때보다는
살짝 볶아진 시금치와 같이 먹으니 훨씬 고급진
맛이 났답니다~^^
건강에 좋은 시금치로 무침도 하고
불고기에도 넣으니 활용도가 무척 좋았답니다.
항상 시금치는 무침과 국으로만 끓여 먹었는데
앞으론 종종 돼지 불고기에도 넣어 먹어야겠네요~
남은 시금치는 된장국으로 고고~~ ㅎ
시금치 5천 원어치가 어마 어마하게 많아서
아직도 많이 남았답니다!ㅋㅋㅋ
공감과 구독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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