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아주 쉽고도 쉬운 볶음밥은 정말 먹을 것 없을 때 많이들 하죠? 근데 하다보면 이것도 넣고 저것도 넣고 그러다 맛없어 지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정말 시간없고 심플하고 맛있게 먹고 싶은날 하면 딱 좋은 레시피예요.
사실 저희 아이들 어렸을때 제가 애들 보며 힘들고 시간 없을 때 빨리 해서 먹였던 레시피예요. 근데 이 볶음밥의 장점은 아이들이 김치를 잘 먹게 된다는데 있어요. 어린 아이들일 수록 김치 먹이기가 쉽지 않은데 이 메뉴만 있으면 김치의 참 맛을 알게 되는 통로가 됩니다.
오늘도 역시 세 아이들이 감사하게도 등교를 했네요. 내일은 중딩이만 가고 초딩이들은 집에 있어서 여유로운 포스팅은이번주엔 마지막일 것 같아요!
바쁜 아침 스피드 요리인 만큼 들어가는 재료는 무지 간단합니다. 욕심내서 더 많이 넣으시면 애호박 계란의 조합을 맛보지 못하실 수도 있습니다.ㅋ 협박! 전 넣은게 없는데 맛있다는 걸 꼭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이랍니다.^^
재료 : 애호박 반 개 / 양파 반 개 / 계란 3개/ 밥 2공기 / 소금 1ts / 버터 1 (2~3인분)
애호박과 양파는 잘게 다져 준비 합니다.
계란 3개를 스크렘블 해놓고
따로 접시에 담아 둡니다.
양파와 호박을 빠르게 볶다가 스크램블된 계란을 섞어 볶아준 뒤 밥과 버터 한 숟가락을 넣어 줍니다.
마지막으로 소금 간만 해주시면 됩니다. 저는 1ts 가득 넣으니 간이 맞았어요!
벌써 요리는 끝이 났습니다. 요리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보통 중식집에 가면 드실 수 있는 계란 볶음밥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래도 아이들 먹이다고 애호박과 양파를 많이 넣어서 좀더 달큰하고 버터를 살짝 넣어줘서 풍미도 좋아요.
여기에 김치만 얹어 먹으면 계속 들어가는 마약 볶음밥이 되어 버립니다. 바쁜 아침시간 아이들에게 한끼 식사로 충분한 메뉴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도 저희 세 아이들은 엄마의 사랑을 듬뿍 먹여 세상 밖으로 내보냈습니다. 이쁜 아이들이 있어 오늘도 힘이 생긴 엄마의 글이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애호박의 효능
- 몰리브덴 이라는 성분이 애호박에는 많이 들어 있다. 이 성분은 체내에 염증을 제거 하는데 도음을 주는 성분이다.
- 몰리브덴 성분은 항상화 효과와 항염증, 항암에 효과가 있다.
- 애호박에는 비타민E와 비타민A가 풍부해 면역력을 높여 준다.
- 애호박은 위를 보호하고 기운을 더해준다.
- 애호박에 함유된 레시틴 성분은 뇌세포를 활성화하고 뇌 기능을 향상 시키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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