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급 친정 엄마가 급하게 전화를 하셨다!
" 딸~~ 집에 김치 없지?"
반가운 소리에 " 하나도 없지.."
안 그래도 김장 김치도 떨어지고 코로나 땜에 삼식이들이 넷이라 담가도 없어지고 사오는건 감당이 안되던차 겉절이라도 한통 담가야지 생각하던 중이었다.. 앗싸!
" 김치 담갔어?"
"아니~~ 엄마 아빠랑 친구 밭에 가서 지금 배추 뽑아서 니네 집에 놓고 갈라구..~~"
"지금 진천이니께 한 시간 있다 내려와잉~~"
" 엄마 집에 가져가서 담지~"
" 잉.~엄마 아빠랑 내일 2박 3일 놀러가니까 너 주는겨.."
김치 들고 오시는 줄 알았던 엄마는 생배추 11포기를 들고 급작스레 오셨다! 이를 어째...ㅠ.ㅠ
마음의 준비가 안됐는데..이 야생것들을...
배추는 겉잎도 안 뜯어서 엄청나게 크고 실했다...아놔~
어쩔 수 없이 작업은 시작 되었다!
겉의 잎 뜯는 데도 한참 씻는데도 한참...
아 허리아포..씻는게 젤루 힘듬 힘듬!
어쨋든 절일 준비는 얼추 됨!
배추 절일땐 한포기에 물1리터와 소금 종이컵 1컵만 알면 된다!
집에 큰 다라가 한 두개 있지만 저 많은 배추를 절일 통이 없어 김장비닐 봉투 특대 사이즈를 준비했다!
봉투에 소금뿌린 배추를 넣어 절이면 통이 필요없고 뒤집을때는 굴리면 세상 편하다!
1장당 5포기를 넣으면 좋다!
우선 물 5리터 소금 5컵 준비
3컵은 물에 녹이고 소금물에 배추를 넣어 소금물이 골고루 뭍도록 하고 나머지 2컵은 배추 하얀 줄기 부분에만 뿌려준다! 5포기니까 조금씩 나눠서 뿌린다!
반 포기 중간에 칼집을 내주고 절힌 후에 찢어준다..
아님 처음부터 찢은후 절여도 상관 없다!
이렇게 소금물로 샤워하고 소금을 뿌린 배추는 비닐안으로
차곡 차곡 넣어준다!
샤워시키고 소금 뿌린 5포기의 배추가 다 들어가면
아까 샤워시키고 남은 물을 비닐 안에 스윽 부어 준다!
이렇게 부어주면 절이는건 우선 끝남! 이젠 기다림의 시간. .
요렇게 5포기씩 2봉지니 10포기 완성..
비닐 봉지 입구는 최대한 꼭 묻어준다..그리고 2~3시간 마다 봉지를 굴려준다
끝을 꽉 묶어서 물이 안새도록 하고 오가며 한번씩 위치를 바꿔준다! 굳이 넣고 빼고 필요가 없고 자리 많이 차지하는 살림을 안 사도 되고 참 좋은 방법이다!
10포기 소금에 절이는 시간은 집 온도 마다 다르니 김치 상태를 보고 체크 해야 한다..
보통은 12시간 절여 준다. 추운 곳은 시간을 좀 더 잡고 실내는 12시간이 적당한 듯 하다.
다 절여진 배추는 물기를 빼서 양념을 버무린다!
아~~ 힘들다! 절임 배추가 좋긴 좋지만 이렇게 직접 절인 배추로 담근 김치가 더 아삭하고 맛있어서 수고스럽지만
라라네는 항상 생배추를 쓴다!
얼른 배추양념 만들러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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